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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미국 백신 접종 현황::동네 슈퍼서도 맞고, 외국인도 무료접종 하고 백신부국플렉스 반면 한국은...

by 아놀드양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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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 현황::동네 슈퍼서도 맞고, 외국인도 무료접종 하고 백신부국플렉스  반면 한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CVS 약국 체인에서 약사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CVS는 뭐랄까 약간 간소형 홈플러스+약국의 결합된 드럭스토어보단 좀더 큰 

생필품,식료품+약국 개념 입니다~

 

지금 한국은 앞으로 백신접종이 더더더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데요,

ㅠㅠ 네

 

그냥 우리 국민들 몇년간 더 고생하십시다... 이게 무슨꼴인지 정말 화납니다.

 

 

앗 이분은 LA 한인타운의 김옥자 할머니같은데!?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출장 접종소로 바뀌어 있었다. 예약 이메일을 보여주고 입장하니 공항 출국장을 연상시키는 대기 줄이 설치돼 있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 확인한 뒤 곧바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얀센 접종 중단에도 바이든 "백신 충분"
대형마트, 약국 체인 등서도 접종
올 가을엔 전국민 2라운드 접종 가능성
"美 백신 쏠림, 코로나 극복 늦출 것" 우려도

 

 

접종 후 이상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한 30분을 포함해, 기자가 접종을 끝내기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간호사는 접종 장소와 날짜, 시간, 백신 종류와 로트 번호까지 적은 카드를 건네며 "앞으로 보여달라는 곳들이 있을 테니 지갑에 잘 넣어 다니라"고 당부했다. '백신 여권'을 놓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미 도입을 기정사실 삼는 분위기였다. 개인이 내는 비용은 없다. 보험이 있는 사람은 보험사가, 없는 경우는 연방 정부가 대신 접종 비용을 지불한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곳은 이곳만이 아니었다. 반경 1㎞ 내 슈퍼마켓과 약국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었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지이언트, 소매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스가 사전 예약을 받고 워싱턴 DC에 거주하거나 이곳으로 출근하는 타지역 거주자에게 백신을 놔준다. 연령과 직업에 따라 백신 접종 자격을 순차적으로 주는데, 최근 미디어 종사자도 차례가 됐다. 접종소마다 구비한 백신 종류를 공개하고 있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맞을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 예약을 해야 하지만 장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백신을 맞는 '횡재'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월마트에 갔는데 약국이 문을 닫을 때쯤 남는 백신을 맞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운 좋게 백신을 맞은 경험을 공유했다.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러 약국 문 닫을 시간에 근방을 배회하는 '백신 하이에나'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월마트 매장. 칸막이 안에서는 백신을 접종하고, 오른쪽으로는 쇼핑객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100일 내 1억회 접종'을 내걸고 백신 속도전에 돌입했다. 지난 2월부터는 대형마트와 약국 체인 등지에서도 접종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내 접종자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월마트 매장 한쪽에 가림막을 쳐놓고 백신을 놓는가 하면 탈의실에서 백신을 맞았다는 사람도 있다. 약국 체인에서는 약사 등이 백신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속도전에 '1억회' 목표는 지난달 18일 이미 달성됐다. 바이든 취임 후 58일 만이었다. 
 
워싱턴 D.C의 경우 13일까지 전체 인구의 37%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전국 평균(36.8%)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미국인 22.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미국 인구에서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2%인 것을 고려하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은 것이다. 
 
백신 접종의 목표인 '집단 면역'도 서서히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듀크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2억4000만 도스(1회분)를 배포했다. 이 가운데 77%인 1억8400만 도스가 접종됐다.
 

미국 월마트 매장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다. [로이터=연합뉴스ㅔ

 
USA투데이는 CDC 데이터를 토대로 지금 속도라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이 6월 26일께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백신 접종자 수를 인구의 70~90%로 예측한 바 있다.
 
이같은 속도전이 가능했던 건 미리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던 덕이다. 듀크대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이끄는 크리슈나 우다야쿠마르 소장은 NPR 인터뷰에서 미국은 7월 말까지 백신 총 9억2000만 도스를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산술적으로는 모든 미국인을 두 차례 완전히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는 "여름이 되면 막대한 백신 공급 과잉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마트 안 약국에 대기 줄이 있다. 로이컷=커네디콕〉

 
지난해 미국 정부는 여러 종류의 백신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량으로 선 구매하는 전략을 썼다. 어느 백신이 언제 성공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같은 전략은 최근 톡톡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이 늦어지고 13일 얀센 백신의 접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백신 수급에 당장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후 얀센 백신 사용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에게는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 6억 회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겠다"며 "미국은 100% 의심할 여지가 없는(unquestionable) 백신을 모든 미국인이 맞을 수 있는 만큼 충분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코네티컷주 한 월마트 매장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연합]

 
이미 확보한 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만으로도 전국민 접종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미국에선 올 가을 이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2라운드 접종' 구상이 언급되기도 했다. 
 
미국계인 두 회사도 이날 바이든의 발언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5월까지 미국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던 물량보다 10%를 더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도 7월까지 약속한 2억 회분을 차질없이 대겠다는 입장을 냈다. 전세계 백신 공급난 속에 사실상 '미국 우선'을 재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제약사와 미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백신의 '미국 쏠림'이 더욱 심화하고 결과적으로 전세계의 코로나19 극복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은 얀센 백신이 필요없을 지 몰라도 전세계가 곤경에 처했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동네 수퍼서도 맞는다…전세계 백신대란 속 '플랙스'하는 美

 


백신 넘치는 맨해튼…출장 온 외국인도 호텔 근처서 무료접종

`백신 부국의 여유` 르포

한달전 예약하려 `광클` 전쟁
이젠 3분만에 예약 다음날 접종

美, 총접종분 2억 건에 육박
65세 이상 접종률은 79.2%

바이든 "얀센 말고도 6억회분
전국민 맞을 물량 충분" 여유

 

◆ 희비 엇갈린 韓·美 백신접종 ◆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내 대규모 백신 접종소인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접종 예약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분증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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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 거주자들이 자주 보는 한 인터넷 카페에 긴급 공지가 올라왔다.

티넥에 있는 한 대형 병원에 화이자 백신이 남았다며 오후 8시까지 예약 없이 방문해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글이었다. 한국인 전담 직원이 접종을 안내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붙어 있었다.

한국에서 뉴욕으로 출장을 온 B씨. 급한 업무 때문에 무비자로 한 달째 체류 중인 그는 주변에서 다들 백신을 접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신청할 생각도 못했다. `비거주자` 신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한 약국체인을 통해 백신 접종 예약을 했다. 거주지는 호텔로 적었다. 예약일인 지난 12일 `라이트에이드` 약국에 가보니 비거주자 차별은 없었다.

실시간으로 남는 백신 접종처를 알려주는 `백신파인더`를 보면 공급 초과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13일 오후 10시. 늦은 시간이지만 기자가 사는 곳 반경 25마일 이내 백신 예약이 가능한 곳을 조회해보니 접종 장소 50곳 중 33곳에 백신이 있다고 확인됐다. `스톱&숍` `숍라이트` 같은 대형 슈퍼, CVS 같은 약국체인 등 다양한 접종 장소에 백신이 남아 있다고 떴다. 같은 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을 검색해보니 접종 장소 50곳 중 45곳에 백신 재고가 있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약이 없던 시기, 여기저기 예약을 걸어뒀더니 이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메일이 오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으니 스케줄을 잡으라는 안내 이메일이다.

뉴욕주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제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기저질환 여부도 따지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코로나19 검사 시 검사비를 받는 곳이 꽤 많다. 특히 결과를 빨리 받기 위해 급행료를 내는 곳도 있다. 하지만 백신만큼은 100% 무료다. 불법체류자라고 차별하는 것도 없다.

 

13일 오후 11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일대의 백신 접종 가능 장소를 검색해보니 40곳 이상이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사진 출처 = 백신파인더]

4월 들어서면서 이제 미국은 아무나 언제든 원하는 백신을 맞게 됐다. 백신 종주국의 여유다. 이제는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인구는 전체 중 36.8%인 1억2230만명에 달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구는 7532만명으로 전 인구의 22.7%다. 총접종분은 1억9228만건으로 2억건에 육박했다. 65세 이상 인구 접종률은 79.2%를 기록 중이다.

접종률 상승과 함께 미국 소비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도심 레스토랑과 교외 공원에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항공을 포함해 교통도 활기를 띠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 백신이 혈전 발생 부작용 우려로 접종이 중단됐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나는 우리에게 존슨앤드존슨(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6억회분이 있다는 걸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말했다.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채택한 방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충분한 백신이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는 미국에 5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한 백신 계약 물량을 10% 초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10% 초과 공급으로 미국 정부와 계약한 총 3억회분의 백신 인도 시점이 7월 말에서 2주 앞당겨진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은....

 

 

 

 

 얀센 백신발 도미노식 공급 지연 가능성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났다면서 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가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해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긴급사용 승인을 철회하거나 특정 인구 집단으로 승인 대상을 제한할 경우 국내 접종 계획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백신 1억회분(5천만명분)을 공급하고, 7월 말까지 추가로 1억회분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미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미국의 공급망보다 약 1분기 정도 늦게 공급하는 것으로 (일정이) 구축돼 있는데 현재 백신 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 중단 등의 여파로 모더나 백신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할 경우 국가별 계약 순서대로 도미노식 공급 지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우리 정부는 아직 백신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해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얀센을 포함한 2분기 도입 예정 백신에 대해서도 "현재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이며,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천명분(1천808만8천회분)이며 2분기 중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271만2천회분을 추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래픽] 코로나19 백신 상반기 공급 일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물량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분, 얀센 백신 600만명분, 화이자 백신 1천300만명분,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을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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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센 백신 접종중단 국내에 큰 타격…혈전증 발견·치료방법 고민해야"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여파가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우리 상황에 맞는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대체 백신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국내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아직 국내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해외 사례에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체 백신은 절대적으로 백신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서는 완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진 백신을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그중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접종 연령을 제한하거나 접종후 희귀 혈전증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찾아내 치료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얀센 백신 600만도스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려고 했는데 당장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상황"이라며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한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얀센 백신이 들어온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며 "대안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마땅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보

'혈전 논란' AZ 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제외

전문가들은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희귀 혈전증 문제가 백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플랫폼의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은 모두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백신 자체의 문제가 아닌 '플랫폼'의 문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전달체 자체가 희귀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는데 얀센 백신 접종 결과를 보면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얀센 백신이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현재까지 나온 혈전증 관련 연구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며 "당장 백신을 사들이는 것보다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천 교수는 또 "두 백신 모두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역시 다양한 대체재(백신)를 확보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野 "언제까지 마스크…文대통령 명운 걸고 백신 확보해야"

 

등록 2021-04-14 11:45:51  |  수정 2021-04-14 11:48:39

"4차 대유행 절체절명 위기 속 백신 접종률 2.3%"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31명으로 지난 1월7일 이후 97일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은 언제까지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해야 하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4차 대유행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의 열쇠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5일이 넘도록 접종률은 2.3%에 불과하고, 정부의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을만한 소식마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었다가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미뤄진 만 30세 미만 접종자 64만명은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그러한 와중에 미국 보건당국은 혈전 위험성으로 얀센 백신 접종 중단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얀센 백신은 우리 정부가 올 2분기부터 600만명분의 물량을 공급받기로 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상가상 가뜩이나 백신 선택지가 없는 우리나라에 얀센 백신 도입마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는 이제까지의 백신 수급 실패를 인정하지도 않고 공급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 눈을 가리려만 하고 백신 수급 협상 진행 상황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이 증가한 11만14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731명은 3차 유행 정점이 지난 1월7일 869명을 기록한 후 97일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것이다. 7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8일 700명 이후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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